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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이가 준비해봄” 정지석 약속 지켰다, 팬들에게 ‘커피차’ 선물

“지석이가 준비해봄” 정지석 약속 지켰다, 팬들에게 ‘커피차’ 선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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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이 약속을 지켰다. 

정지석은 지난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구단 인터뷰를 통해 11일 안방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커피차’ 선물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정지석은 ‘우승 공약’ 질문에 “특정 선수 누군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모두를 위해서 해줘야 하는 것이다.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 관중 입장이 된다면 커피차를 하겠다. 얼마가 들더라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뒤 다음 시즌 홈 개막전 때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었다. 

옆에 있던 ‘캡틴’ 한선수가 “이번 챔프전 홈경기 때 오시는 팬분들에게 지석이가 커피를 쏜다”고 말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실제로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커피차가 등장했다. 배너를 통해 ‘지석이가 여러분을 위해 준비해봄’, ‘지석이가 시원하게 쏩니다! 맛있게 드시고, 통합우승까지 소리 질러’, ‘팬 여러분은 대한항공점보스의 봄’ 등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커피차 메뉴는 더치 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 카페라떼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남자 프로배구도 포스트시즌부터 관중 입장을 실시했다. 여자 프로배구처럼 경기장 좌석 10% 규모의 관중만 ‘직관’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대한항공 홈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정지석이 그야말로 시원하게 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기록,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 사상 첫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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