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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초점] '낙원의 밤' 관전 포인트 짚기...누아르-감정선-제주도

[st&초점] '낙원의 밤' 관전 포인트 짚기...누아르-감정선-제주도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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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공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1. '누아르 대가' 박훈정 감독의 감성 누아르

누아르의 대가 박훈정 감독은 서정과 낭만이 흐르는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으로 돌아왔다. 그는 '신세계'(2013), '마녀'(2018) 등으로 한국 누아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바 있다. 비정한 드라마로 많은 관객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선보여왔던 그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작 '낙원의 밤'을 통해 또 다른 영화 세계를 선보인다.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차분히 쌓아 올린 캐릭터들의 막다른 심리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된 한국 작품이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인물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플롯이 특별하다"(매드매스 Madmass), "갱스터 서사의 낭만화를 이룬 작품. 훌륭한 영화적 지식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영화"(시네마토그라프 Cinematographe)라는 찬사를 받았다.

#2. 엄태구X전여빈X차승원, 독보적 캐릭터의 치밀한 감정선

믿고 보는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범접 불가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냉정하고 잔인한 조직원이지만 의외로 내성적이고 따뜻한 모습도 간직한 태구(엄태구), 삶에 무관심해보지만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재연(전여빈), 그리고 치졸하게 행동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고집하는 마 이사(차승원)까지 독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베니스국제영화제상영 이후 "내성적인 갱스터", "2020 베스트 파이널 걸", "미국 마피아의 서울 사촌" 등 각 캐릭터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며 배우들의 농도 깊은 연기가 집중 조명받은 바 있다. 치열하고도 치밀한 감정선으로 영화 전체에 감성을 더할 세 배우의 활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 쓸쓸함을 더하다

박훈정 감독이 "제주도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칭할 만큼 제주도도 '낙원의 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주도는 궁지에 몰린 태구의 도피처이면서 태구와 재연에게 잠시나마 낙원의 시간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태구를 조여오는 마 이사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과 비극이 제주의 절경을 대비되며 캐릭터들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쓸쓸함을 더욱 확장시킨다.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흐린 날씨와 어둑한 시간대에 촬영을 하며 '낙원의 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무정하고 쓸쓸하며 낭만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안길 것이다.

'낙원의 밤'은 바로 내일(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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