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OK금융그룹은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가까스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석진욱 감독이 언급한 ‘10만원’도 관심을 끌었다. 석 감독은 지난 4일 단판으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케이타보다 세리머니를 잘하면 10만원을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흥이 넘치는 케이타와 달리 주춤하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석 감독은 “내 마음이 변할까봐 그 경기 다음날 아침에 (돈을) 찾아서 줬다. 많이 나갔다”며 “잠깐이지만 효과가 좋았다.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이 돈으로 움직일 애들은 아니다. 분위기에 따라 움직인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내 우리카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석 감독은 “우리카드 강하다. 밝은 분위기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베테랑 최홍석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카드전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레프트에는 최홍석과 함께 차지환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석 감독은 “조재성이 뒤에서 들어갔을 때 임팩트가 크다. 김웅비도 기회가 된다면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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