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김영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야구 인프라 개선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부산시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요청 사항은 신축구장 추진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 조속한 시행, 사직구장 시설 개선 및 개보수 관련 부산시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급감에 따른 구장 사용료 추가 감면 등이다.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 캠프는 KBO의 요청 사항에 대해 부산시 야구 인프라 개선에 대해 공감하며 신축구장 건설 계획 등 세부적인 답변서를 보내왔다.
김영춘 후보는 “복합문화가 있는 돔 야구장의 건설은 공약 중 하나이다. 호텔,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365일 활력이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며 “최동원기념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직구장 시설 개보수 및 구장 사용료 감면 등의 내용은 당선 이후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시장이 되면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특히 입지와 기능,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하다”면서 “현재 사직야구장을 리모델링 할 것인가, 인근 다른 경기장을 활용해 신축할 것인가는 고민해볼 문제다. ‘기능’ 면에서는 단순히 야구장으로만 활용하는 시설이 아니고,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복합 시설로 만들어서 활용도를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