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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초점] '안녕? 나야!' 수목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 이유

[st&초점] '안녕? 나야!' 수목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 이유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4.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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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 나야!‘ 방송 화면
KBS2 '안녕? 나야!‘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안녕? 나야!'를 향한 호평 세례가 줄을 잇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talk 드라마 게시판을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드라마로 불리며 작품 속 메시지에 응원을 보내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또한 이에 반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14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를 기록하며 같은 날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로 뒷심 발휘를 증명했다. 특히 이 같은 기록은 시청률 험지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

호평의 이유는 '안녕? 나야!'가 지난 14회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힘 있는 메시지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빠를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움츠린 채 살아온 37살 하니(최강희 분) 앞에 20년 전 나의 모습인 17살 하니(이레)가 등장하면서 촉발된 자존감 찾기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움직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죄책감에 짓눌린 채 가족들과도 멀어져버린 37살 하니의 아픔과, 남은 가족들이 입은 상처가 절절하게 그려지며 체감도 높은 갈등으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최근 전개에선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았던 유현(김영광)이 37살 하니와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며 마침내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고모 식구들로부터 당한 배신이라는 큰 아픔 속에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유현의 변화가 드라마틱한 전개 속에 펼쳐지는 것이 아닌,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들과의 연대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한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 속에 들이닥친 시련과 극복 과정을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그것이 옆사람에게까지 전파됨을 진정성 있게 그리며 힐링드라마로 '안녕? 나야!'를 애정하게 하는 이유를 만들었다.

게시판에는 '어른의 삶이란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는 것이라는 극중 대사에 격하게 공감했다'는 의견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특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만큼 학생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해 살고 최선을 다 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만들어주는 드라마'라는 평 등 '안녕? 나야!' 속 두 하니와 유현의 행동과 변화에 깊이 몰입해 공감한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최종 2회만이 남은 '안녕? 나야!'는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이 같은 힐링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재기를 노리는 소니(음문석)를 덮친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 지목 스토리 또한 결론을 맺게 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뜻뜨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사진=KBS2 '안녕? 나야!‘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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