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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감독, “정신력의 승리였다”

이민형 감독, “정신력의 승리였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9.14 09:41
  • 수정 2014.11.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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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감독의 고려대가 ‘대학최강’ 경희대를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차전의 패배를 딛고 59-53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고려대는 마지막 3차전에서 대학농구리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먼저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는데 열심히 뛰어줬다. 오늘의 승리는 정신력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경희대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것과 달리, 고려대는 정규리그에서 3위에 그쳤다.

챔프전에 직행하기 전까지 고려대는 상명대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숙명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연세대를 힘겹게 누르고 올라왔다. 경희대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고려대는 1차전에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정신력이 체력의 한계를 이겼다.

전반전까지 경희대에 근소하게 뒤지던 고려대는 3쿼터 경희대를 단 6득점에 묶는 효과적인 수비와 박재현과 김지후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히려 경희대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였고 고려대는 그사이 점수차를 벌려 2차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민형 감독은 “오늘의 수훈선수는 이승현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승현 선수가 경희대의 주포인 김민구와 두경민을 도움수비로 잘 막아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수비에서 활약한 이승현을 칭찬했다.

이날 고려대는 1차전에서 무려 32득점을 내준 두경민을 9득점으로 묶었고, 김민구에게 17득점을 내줬지만 전반전에는 무득점으로 부진하게 만들었다. 고려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이승현은 “이번에는 우리가 하고자하는 농구를 했던 것 같고, 2차전에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이제 피할 수 없는 3차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한 후 챔프전에 처음 진출한 고려대가 또 한 번 정신력으로 경희대를 누를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의 간판스타 이종현은 “마지막까지 왔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놨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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