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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view] ‘시지프스’ 박신혜, 김병철 향해 분노의 총 '발사'

[st&R:view] ‘시지프스’ 박신혜, 김병철 향해 분노의 총 '발사'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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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시지프스: the myth’ 방송 화면
JTBC ‘시지프스: the myth’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박신혜가 조승우의 만류에도 시그마 김병철을 향해 분노의 총을 쐈다. 이번에야 말로 운명을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13회에서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는 먼저 시그마(김병철)와 단속국 일당으로부터 벗어나야 했다. 이들은 한 가지 묘책을 떠올렸다. 미래에는 ‘업로더’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 벽에 ‘2020.10.25 15:50, 한태술 강서해 이곳에 갇혀 죽을 위험에 처하다. 도와주세요’라는 SOS 메시지를 남겼다. 때마침 미래에서 태술의 흔적을 좇던 경호원 여봉선(태원석)이 이를 발견해 업로드했고, 강한커플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렇게 또 한 번 위기를 모면했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시그마는 여전히 넘기 힘든 산이었다. 현재에 있는 미래의 시그마, ‘서원주’를 찾은 것도 그래서였다. 경찰 강동기(김종태)에게 서원주의 뒷조사를 부탁한 결과, 그는 ‘서길복’이라는 예명의 화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악의 집약체인 시그마와는 달리 그의 삶은 보잘것없었다. 작가로 활동하면서 단 한 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고, 설상가상 7년동안 한태술에게 꾸준히 악플을 달아 재판에 넘어갈 처지였다.

무력한 삶에 자살까지 마음먹었는데, 그림이 팔렸다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구매자는 다름 아닌 태술이었다. 태술은 그렇게 그의 거주지를 알아내 미래 어느 시점에 시그마가 될 서원주를 미리 처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총을 겨눈 순간, 서해의 타임 패러독스가 찰나에 발현됐고, 무언가 잘못 돼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시그마는 이미 이 시점에 태술과 서해가 과거의 자신을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서원주가 살 수 있는 탈출구를 사전에 준비해뒀고, 미리 설치해둔 카메라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즐기고 있었다. 그리곤 절정의 타이밍에 여유롭게 태술에게 전화를 걸어 그만하라고 저지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는 있었다. 시그마가 과거로 숨어든 형 한태산(허준석)의 몸을 숨긴 것. 몸만 온전하다면 서해처럼 태산도 구해낼 수 있다는 뜻이었다. 게다가 서해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시그마는 태술은 자신을 절대 쏠 수 없다고 확신했다. 결국 태술은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 앞에 “서해야, 오늘은 그냥 가자”라며 단념했다.

그때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이 등장했다. 시그마가 미래에서 현재의 아시아마트로 업로드한 무언가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는 이를 가져온 것. 한눈에 봐도 피가 범벅이 된 포장지 안에는 누군가의 잘린 손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함께 동봉된 강동기(김종태)와 서해의 사진은 손의 주인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시그마가 미래에 혼자 남겨진 아빠 동기를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서해는 금방이라도 서원주를 향해 방아쇠를 당길 기세로 맞섰다.

그 앞을 막아선 건 태술이었다. 태산과 서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수 없었던 태술은 “오늘은 그냥 가자. 아직 기회는 있어”라며 절박하게 만류했고, 사랑하는 아빠를 이미 잃은 서해는 “두 번 다시 기회는 없어”라며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니들 지금 그 놈 시나리오에 그냥 그대로 말리고 있는 거야”라며, 시그마가 죽는 걸 원치 않는 박사장도 거들었지만, 서해는 결국 방아쇠를 당겼다.

‘시지프스’ 14회는 1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JTBC ‘시지프스: the myth’ 방송 캡처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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