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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소영부터 ‘슈퍼백업’까지...새 역사 쓴 ‘원팀’ GS

캡틴 이소영부터 ‘슈퍼백업’까지...새 역사 쓴 ‘원팀’ GS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3.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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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의 팀워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빛났다. ‘원팀’ GS칼텍스가 새 역사를 썼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3-2(25-23, 25-21, 19-25, 17-25, 15-7)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1,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GS칼텍스가 3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4세트 강소휘가 빠진 가운데 5세트 유서연을 기용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팀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뤘고, 작년 KOVO컵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캡틴 이소영부터 시작해 ‘슈퍼백업’까지 원팀이 된 GS칼텍스다. 두꺼운 선수층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최근 5년 내 신인드래프트와 트레이드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앞서 차상현 감독도 “작년보다 선수들이 성장했고, 시즌 초반에 비해서도 많이 올라왔다”면서 “백업 멤버들까지 성장하면서 이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대견스럽다”며 흡족함을 표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2016년 차상현 감독 부임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팀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신인드래프트에서의 선수 영입이 성공적이었다. 2015~16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레프트 강소휘를 영입했고, 2016~17시즌에는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세터 안혜진을 품었다. 다음 시즌에는 멀티플레이어 한수진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9~20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권민지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에는 206cm 최장신 외국인 선수 러츠와의 동행이 시작됐다. 덕분에 GS칼텍스는 높이를 보강하며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트레이드 효과도 봤다. 2019년 GS칼텍스로 이적한 한수지는 베테랑 센터다. 러츠와 함께 철벽 블로킹을 세웠고, 블로킹 이후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수비로 팀 색깔을 더 진하게 만들었다. 러츠-한수지의 블로킹에 흥국생명 김연경도 혀를 내두른 바 있다.

2019~20시즌 도중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팀을 옮긴 문지윤과 김해빈도 제 역할을 해냈다. 문지윤은 팀이 지난 1월 센터진 줄부상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그 공백을 최소화했다. 라이트 출신 문지윤은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리베로 김해빈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고 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서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 5월 둥지를 옮긴 유서연도 이소영-강소휘 뒤에서 묵묵히 제 몫을 했다. 두 선수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는 유서연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기존의 레프트 이소영과 리베로 한다혜, 센터 김유리와 문명화와 함께 조화를 이뤘다. 모두 올 시즌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쏘쏘자매’ 이소영과 강소휘는 어엿한 리그 정상급 레프트로 자리매김했고, 러츠와 견고한 삼각편대를 이뤘다. 에이스가 3명이다. 세터 안혜진도 경험을 쌓으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한수진은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팀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힘을 보탰다. 센터와 윙스파이커 소화가 가능한 권민지도 팀의 활력소가 됐다. 팀의 공격 다양화에 힘을 실었다.

수년 간 호흡을 맞춰오면서 원팀이 됐고, 선수 활용의 폭이 높았던 GS칼텍스가 마침내 리그 정상까지 올랐다.

차 감독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부임을 하고 나서 성적과 변화 중에 변화를 택했다. 팀워크가 어느 순간 기량을 넘어설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강조했다. 팀워크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심하게 혼내기도 했다”면서 “선수들도 내 성격을 잘 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서로 신뢰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원팀’에 대해 설명했다.

MVP로 선정된 이소영과 러츠도 입을 모았다. 이소영은 “감독님은 한결같은 분이시다. 5위부터 1위까지 밟아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 것이 팀워크다. 이를 만들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감독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러츠 역시 “늘 팀워크를 강조하신다. 배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차 감독이 ‘팀워크’를 강조한 이유는 다 있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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