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고의로 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25일 한일전에서 한국의 이동준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한 도미야스 다케히로(23, 볼로냐)의 말이다.
도미야스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선수가 고의적으로 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사과의 메시지도 받았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 후반 23분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도미야스가 먼저 뒤에서 이동준의 팔을 잡았고, 이동준이 왼팔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도미야스 얼굴을 가격했다. 쓰러진 도미야스는 입 안에서 출혈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경기 직후 일본의 ‘풋볼 채널’은 “이동준에게 경고도 주어지지 않았다. VAR이 있었다면 퇴장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팬들은 직접 도미야스 SNS 계정에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히려 도미야스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도미야스 다케히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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