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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났다...‘어우G’ VS ‘어우흥’

다시 만났다...‘어우G’ VS ‘어우흥’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3.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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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났다. 

두 팀은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막판 대역전극으로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둔 흥국생명의 맞대결이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연경이 오른 엄지손가락을 다쳤지만 3차전에서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 기복을 보였던 브루나가 의지를 불태웠고, 김미연이 공수 균형을 미루며 팀 안정을 이끌었다. 경험이 부족한 세터 김다솔과 센터 김채연, 이주아, 리베로 도수빈 등도 제 역할을 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뒤 “시간은 잃었지만 경험을 얻었다.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있지만 경기 감각 더 낫다고 본다”며 각오를 밝혔다. 

‘캡틴’ 김연경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모두가 제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이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시즌 전 ‘흥벤저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대 1강’으로 꼽혔던 흥국생명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팀 불화설, 이재영-이다영 학교 폭력 가해로 인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 등으로 휘청거렸다. 정규리그 1위 자리도 내주고 말았다. 다시 ‘어우흥’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이다. 

 

꾸준히 탄탄한 전력을 보인 GS칼텍스는 두 자릿수 승점 차를 뒤집고 무려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다. 흥국생명만 만나면 강했던 GS칼텍스.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점 차를 9로 좁혔고, 6라운드에서 또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도약에 성공한 바 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도 3승3패다. 

흥국생명은 주전 멤버 2명을 잃은 반면 GS칼텍스는 여전히 안정적인 삼각편대가 있다. 현재 V-리그 최장신인 206cm 러츠와 ‘쏘쏘자매’ 이소영, 강소휘 조합은 올 시즌 유독 탄탄하다. 엇박자가 없다.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도 안정적이다. 

베테랑 센터 한수지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됐지만 김유리와 문명화, 문지윤으로 잘 버텼다. 권민지 복귀도 반갑다. 리베로 한다혜와 수비가 좋은 한수진을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조직력 역시 GS칼텍스의 강점이다. 백업 멤버들의 성장이 돋보였고, ‘팀워크’까지 제대로 보여줬다. 

객관적인 전력상 GS칼텍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어우G(어차피 우승은 GS칼텍스)’를 향해 달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려 한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우리의 리듬으로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펼치겠”고 밝혔다.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잘 준비해왔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팬들이 찾아오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을 꼭 달성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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