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무릎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 무릎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으나, 통증이 다시 재발했다. MRI 검진 결과 무릎 염증 소견을 받았다.
1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 당기는 느낌이 있었다. 코치님이 와서 '안 좋으면 들어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며 "(첫 번째 부상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두 번째였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11타수 4안타 3볼넷 타율 0.364, 출루율 0.500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때라 부상이 더욱 아쉽다. 최지만은 "지금은 운동을 할 시기인데 다쳐서 속상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스스로 파악한 부상의 원인은 무게를 늘린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다. 최지만은 "그동안 아픈 것은 없었다"면서도 "무게를 많이 올린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날씨도 추웠고,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장이 닫아 급하게 무게를 올린 것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최지만은 "아직까지는 그런 것을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10일이 지난 후 경과를 봐야 한다. 지금은 복귀 시점을 판단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화상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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