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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흥’ 잠재운 GS, 센터 문명화-문지윤 지분도 크다

‘어우흥’ 잠재운 GS, 센터 문명화-문지윤 지분도 크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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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문명화
GS칼텍스 문명화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GS칼텍스 그리고 센터 문명화, 문지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GS칼텍스가 6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청신호를 켰다. 13일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패한다면 GS칼텍스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시즌 중반까지 만해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이내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교체, 팀 불화설, 학교 폭력 가해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이다영 공백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틈을 타 GS칼텍스가 맹추격에 나섰다. 두 자릿수 승점 차에서 어느새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 자리까지 올랐다. 

차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과 비교를 하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텼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견하다”며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남겼다. 이어 “항간에는 운이 좋다는 얘기도 있다. 이것도 우리가 버티지 못했으면 이 위치에 없었다”며 힘줘 말했다. 

1월 센터진 줄부상에도 버텼던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베테랑 센터 한수지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센터와 윙스파이커 소화가 가능한 권민지도 새끼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이후 김유리까지 손가락을 다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GS칼텍스는 문명화-문지윤 체제로 나섰고, 그 공백을 최소화했다. 

 

차 감독도 “한수지 한 자리가 굉장히 큰 자리다. 문지윤과 문명화가 정말 잘 버텨주고 있어서 승점을 쌓아갈 수 있었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의 성장이 지금의 위치를 만들었다”며 문지윤, 문명화를 언급했다. 이어 “못 버티면 많이 혼난다”고 말하며 웃은 뒤 “살아남기 위해 버텨야 한다. 안 되면 많은 연습이 들어갈 수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문명화 역시 발목 부상으로 3라운드부터 코트를 밟기 시작했다. 문지윤은 라이트 출신이지만 센터로 들어섰다. 문명화는 블로킹을, 문지윤은 중앙 공격을 보다 강화했다. 

문명화는 “재활하다가 복귀를 했을 때 몸이 안 올라와서 속상하기도 했다. 경기 감각을 찾아가면서 잘 됐던 것 같다”면서 “백업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 코트에서 언니들이나 후배들이 뒤에 빠지는 거 수비할테니 자신 있게 하라고 해서 부담 없이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1995년생 문명화도 2000년생 후배 문지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있다. 문명화는 “지윤이한테 자신 있게 때리라고 한다. 나한테 블로킹 어디 잡아야 하는지 등 많이 물어본다. 내가 늘 막내였는데 이런 역할은 처음이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문명화는 “감독님이 우리는 백업이 강한 팀이라고 하셨다. 경기를 뛰던 안 뛰던 준비를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회를 잡은 문명화와 문지윤이다. 뒤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제 자리를 지켰고, 코트에 오르자마자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팀의 약점을 최소화했다. GS칼텍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한 셈이다. 덕분에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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