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해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와 맞붙었다.
플렉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햇던 플렉센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 등판해 2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빅 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시작부터 실점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코리 시거에게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플렉센은 저스틴 터너-윌 스미스-라빈 럭스로 이어지는 타선을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플렉센은 2회말 A.J 폴락을 우익수 뜬공, 맷 버티를 2루수 땅볼,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한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3회는 고전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플렉센은 1사후 베츠와 시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터너를 파울팁 삼진처리한 후 스미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두 번째 등판을 매듭지었다.
다저스 선발 바우어는 이날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1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특히 1회에만 4사사구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바우어는 2회초에도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초 1사후 닉 로버트슨과 교체됐다.
한편 양팀은 이날 4-4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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