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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처마다 3점슛’ 삼성생명 우승 항해 돕는 ‘신이슬 이펙트’

‘고비처마다 3점슛’ 삼성생명 우승 항해 돕는 ‘신이슬 이펙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3.11 16:28
  • 수정 2021.03.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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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신이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신이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신이슬(20) 이펙트’가 챔피언결정전을 흔들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KB국민은행 Liiv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3위까지가 아닌 4위까지로 확대된 플레이오프 규정에 수혜를 입은 셈이다. 순위처럼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 4팀 중 탈락이 가장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다른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2-1로 꺾더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2승에 선착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잡는다면 왕좌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삼성생명은 모든 이들이 잘하는 ‘되는 팀’이다. 임근배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을 포함 김한별, 배혜윤, 김보미, 윤예빈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예 가드 신이슬이 존재감 역시 상당하다. 챔프전에서 경기당 5.5득점, 3.0어시스트를 해주며 쏠쏠한 활약이다. 하지만 가시적인 기록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승부처에서의 한 방’이다. 

2차전 승리 후 눈물을 보인 김보미(좌측에서 첫 번째)와 신이슬(좌측에서 두 번째)
2차전 승리 후 눈물을 보인 김보미(좌측에서 첫 번째)와 신이슬(좌측에서 두 번째)

챔프전 1차전. 종료까지 3분 56초를 남긴 상황. 삼성생명은 8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작은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KB의 추격세가 거세 더 점수를 내줬다면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었다. 

이를 끊어낸 것이 신이슬이었다. 신이슬은 탑에서 김한별이 연결한 패스를 받아 깨끗하게 3점슛으로 림을 갈랐다. 임 감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이슬이의 3점슛이 들어간 이후 승리를 확신했다”라고 밝힐 정도였다. 

챔프전 2차전. 또 한 번 신이슬이 팀을 구했다. 연장전 종료 1분 33초를 남긴 시점 삼성생명은 3점 차로 KB에 뒤진 상황이었다. 연장전이었기에 점수 차는 실제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이슬이 있었다. 신이슬은 김한별이 서준 스크린의 도움을 받아 탑으로 돌아나온 뒤 다시 3점슛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이 3점슛으로 벼랑 끝에서 살아나왔으며 결국 김한별의 위닝샷을 더해 극적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8-2019 WKBL 드래프트 3순위로 삼성생명에 합류한 신이슬은 올해 20세에 불과한 신예 선수다. 그런 신예 선수가 챔프전이라는 큰 무대에 섰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오히려 승부처마다 팀을 구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신이슬이 펄펄 날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제 왕좌까지 단 1승만을 남겨줬다. 이번 3차전을 포함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를 잡아내며 삼성생명이 정상에 설까. 또 신이슬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할까. 다가오는 챔프전 잔여 경기에 그 답이 있다. 

사진=WKBL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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