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오는 주말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의 향후 일정에 대해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11일 불펜 투구 후 13일 혹은 14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현종은 지난 8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21구,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첫 등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빠르게 2아웃을 잡아냈으나, DJ 페터스에게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소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당시 경기후 양현종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음에 마운드에 올랏을 때는 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마운드가 탄탄한 상황이 아니다. 선발진도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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