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영화 ‘미나리’가 관객 30만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8일 2만 421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30만 1089명이다.
주연 배우들의 30만 돌파 소감도 이어졌다. 정이삭 감독,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노엘 게이트 조, 앨런 김 등이 영상을 통해 감사를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과 영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어려운 상황에 극장에 찾아와줘서 감사하다”며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던 것은 배우들 다섯이서 식구처럼 지냈고, 그 식구의 가장은 정이삭 감독이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영화이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여름 내내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작업했다”며 “많은 분들께 좋은 취로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떠난 한인 가정의 척박한 현지 적응기를 그린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상 85관왕을 수립했다. 윤여정도 ‘연기상’으로 28관왕을 수상했다. 오는 미국 아카데미의 주요 부문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으로 1만334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06만5742명을 기록했다.
3위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으로 6558명의 관객을 모았다. 4위 ‘소울’이 차지했다.
사진=판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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