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투구수 27구,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와 2회 각각 두 차례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89.6마일(약 144km)에 그쳤다.
이날도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로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85.9마일 슬라이더에 내야 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코리 디커슨에게 중전 안타, 헤수스 아귈라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가렛 쿠퍼에게 한가운데 90.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광현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든 후 아담 듀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계속되는 2사 1, 3루 이산 디아즈와 승부를 앞두고 결국 주니어 페르난데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페르난데즈는 첫 타자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까지 올라갔다.
김광현의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1⅓이닝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47.25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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