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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km+1⅔이닝 5K' 오타니 "실전 좋았고, 구속 더 오를 것"

'161km+1⅔이닝 5K' 오타니 "실전 좋았고, 구속 더 오를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3.06 07:57
  • 수정 2021.03.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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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15일 만에 첫 실전 등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플리터에 만족하는 한편 슬라이더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투구수 41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8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15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이날 스카우트 스피드건에는 96마일~99마일, 트랙맨 데이터로는 96마일~100마일(약 161km)의 직구 구속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마크 칸하와 맷 올슨에게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냈고, 미치 모어랜드를 상대로 스플리터를 구사해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초에는 라몬 로리아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토니 켐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채드 핀더와 마크 칸하에게 스플리터로 삼진을 솎아내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투구수를 확인하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던지는 등 실전에서 밖에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직구로 2개, 스플리터로 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특별히 좋았던 것과 나빴던 것으로는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꼽았다. 또한 이미 최고 100마일을 기록했으나, 구속은 점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는 "구속은 당연히 더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스플리터는 대부분 결정구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카운트를 잡는 상황에서도 좋았다. 하지만 카운트를 잡으려 썼던 슬라이더가 좋지 않았다"며 "슬라이더는 조금 더 무브먼트가 생긴다면 앞으로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올 시즌 5일 간격으로 등판 시킬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오타니는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어떤 사이클로 갈지 모른다. 10경기, 20경기를 던졌을 때 어떨지 봐야 한다. 5일 간격으로 던지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럴 수 있는 조정이 필요하다"며 "상대 선발과 상황에 따라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투수로 풀 타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 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타니는 "작년, 재작년 캠프에서는 재활 메뉴가 포함돼 있었다. 그래서 캠프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타자보다 집중해야 할 것은 투수다. 투수에 집중하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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