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前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빅 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플렉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플렉센은 빅 리그 복귀 첫 등판을 가졌다. 스타트는 좋았다. 플렉센은 1회말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2루수 땅볼, 루이스 로버트를 투수 직선타, 호세 아브레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플렉센은 2회말 선두타자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요안 몬카다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앤드류 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 3루. 플렉센은 후속타자 애덤 이튼을 파울 팁 삼진, 대니 멘딕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멘딕을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도루 저지 송구가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플렉센은 세비 자발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플렉센은 3회말 수비 때 조이 거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첫 등판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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