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BS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채원의 출연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 3일 EBS ‘우당탕탕 은하안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당탕탕 은하안전단 첫방송 D-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에이프릴 채원이 펭수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채원은 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예고하며 시청자에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전 멤버 현주를 과거 왕따시켰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기 때문.
일각에서는 ‘EBS는 교육방송이고 많은 학생이 시청할 텐데 왕따 가해 의혹 멤버를 출연시키는 게 좋은 방향이냐’ 등의 댓글을 달며 채원의 출연에 불편함을 나타냈다.
결국 EBS는 채원이 출연한 영상들을 삭제했다. EBS 측은 5일 "출연자 관련 논란을 인지하고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채원의 소속 그룹 에이프릴은 전 멤버 이현주를 과거 악의적으로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 DPS는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에이프릴 멤버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나은이 광고·방송계에서 잇따라 퇴출되는 등 에이프릴을 향한 비난 여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당탕탕 은하안전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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