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방송가도 ‘지수 지우기’에 들어갔다. 촬영 중인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의 전작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VOD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5일 OTT 플랫폼 웨이브 확인 결과,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지수의 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히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의 누리꾼이 해당 글에 댓글을 달며 지수의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결국 지수는 4일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직접 논란을 인정, 사과했다. 또 과거를 반성하겠다면서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지수가 학폭을 인정하면 그의 출연작들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KBS2 월화극 '달이 뜨는 강'부터 MBC '앵그리맘',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촬영을 90% 정도 마친 ‘달이 뜨는 강’은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지수를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