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을 사과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4일 KBS2 '달이 뜨는 강' 방송분은 네이버TV와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는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지수의 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히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의 누리꾼이 해당 글에 댓글을 달며 지수의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결국 지수는 4일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직접 논란을 인정, 사과했다. 또 과거를 반성하겠다면서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이 뜨는 강’ 제작사와 출연진은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드라마는 촬영을 이미 90% 이상 완료한 상황인 데다, 지수가 주인공 역인 만큼 편집을 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지수의 하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측은 내부적으로 배우 대체 등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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