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2번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600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0-1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에 터졌다. 2-1로 앞선 5회말 한스 크루즈의 높은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범 경기 첫 홈런.
지난해 44경기에 출전해 29안타 7홈런 24타점 타율 0.190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올해 다시 한번 투·타겸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라이브 피칭에서는 최고 100마일(약 161km)의 빠른 공을 뿌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 2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은 홈런까지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 등에 힘입어 텍사스를 상대로 6-2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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