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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생 2차 폭로 “멤버들 사과하라” vs DSP “대화조차 안 돼”(종합)

이현주 동생 2차 폭로 “멤버들 사과하라” vs DSP “대화조차 안 돼”(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3.03 10:17
  • 수정 2021.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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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논란’에 대한 남동생의 2차 폭로가 나왔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면서 “공황장애 등을 겪고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1일에는 자신을 이현주의 친구라고 지칭한 B씨가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논란이 더욱 불거지자 같은 날 DSP미디어는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3일 이현주의 남동생 A씨의 2차 폭로가 이어졌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누나와 회사와 그 외 에이프릴 멤버들 지인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A씨는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 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회사에 얘기했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보란 이야기와 함께 설득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다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는 회사에서 보내준 안무 영상을 보고 돌아가서 피해 주기 싫다며 방에서 혼자 연습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렇기에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 거다”고 주장했다.

또한 “(괴롭힘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현주는 스케줄과 연습 도중, 회사 출근근엘 쓰러지는 일이 많았지만 소속사 측과 매니저, 멤버들은 이현주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다.

A씨는 “결국 누나는 호흡 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다. 여러 병원에 다니며 치료하려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활동을 위해 약을 먹으면 잠이 와서 스케줄과 연습에 지장 준다며 약도 잘 못 챙겨 먹었던 게 생각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것”이라며 “누나는 괴롭힘이 더욱 심해진 상태에서 자살시도를 했지만, 회사에서는 병원에 찾아와 스케줄을 가자고 했다. 누나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해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끝으로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돈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낸 만큼 이 일은 회사에서나 멤버들이나 모를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당시 응급실 상황이 담긴 기록을 공개했다.

A씨의 2차 폭로 후 DSP미디어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런데도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더불어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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