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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흥국생명의 무서운 반등, 선두 내줘도 덜 아쉬운 이유

바닥 찍은 흥국생명의 무서운 반등, 선두 내줘도 덜 아쉬운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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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5라운드 흥국생명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바닥을 찍은 흥국생명의 반등이 심상치 않다. 

흥국생명은 28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1-3(19-25, 19-25, 25-22, 17-25)으로 패했다. 브루나와 김연경은 22, 15점을 기록했다. 팀 서브와 블로킹에서 열세를 보이며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상대 서브에 흔들렸다. 수비 후 반격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좀처럼 GS칼텍스의 흐름을 끊지 못하며 고전했다. 특히 GS칼텍스 이소영은 2세트 초반까지 공격성공률 100%를 유지했다. 그야말로 백발백중이었다. 

그것도 잠시 흥국생명이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유효블로킹과 수비가 되기 시작했다. 상대 강소휘의 전위 레프트 공격에 대한 방어가 철저했다. 코트 위 6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디그 후에는 브루나와 김연경, 이한비, 김미연 등이 긴 랠리 마침표를 찍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전까지 기복을 보였던 대체 외국인 선수 브루나는 연타와 강타 공격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브루나의 백어택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교체 투입된 이한비도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GS칼텍스의 탄탄한 수비력에 진땀을 흘렸던 흥국생명의 반격이 매서웠다.   

모처럼 센터진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김채연은 서브까지 날카로웠다. 이날 서브 3점을 포함해 8점을 터뜨렸다. 흥국생명의 잘 들어간 서브에 이주아도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9점을 기록했다. 

다만 4세트 중반 상대 서브를 버티지 못하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두 팀은 나란히 18승9패(승점 53)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로 등극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살아난 경기력이 소득이었다.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팀 불화설, 이재영-이다영 학교 폭력 징계로 인한 전력 이탈 등으로 바닥을 찍었던 흥국생명이다. 이후 KGC인삼공사를 꺾고 감동의 1승을 거둔 뒤 팀워크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절대 1강’으로 불린 흥국생명이 2위로 내려왔지만, 선두 싸움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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