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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흥국생명 넘은 GS...女배구 판 뒤집혔다 ‘선두싸움 본격화’

1강 흥국생명 넘은 GS...女배구 판 뒤집혔다 ‘선두싸움 본격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2.28 18:03
  • 수정 2021.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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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판이 뒤집혔다. ‘추격자’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의 자리에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1(25-19, 25-19, 22-25, 25-17)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러츠와 강소휘는 30, 18점을 터뜨렸고, 이소영도 17점을 선사하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18승9패(승점 53)로 흥국생명과 승점, 승수까지 같으나 세트 득실률에 앞서면서 마침내 1위 도약에 성공했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2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은 ‘절대 1강’으로 꼽혔다. 줄곧 선두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승점 차는 두 자릿수였다. 하지만 악재가 덮쳤다. 외국인 선수 교체, 팀 불화설,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 징계로 인한 전력 이탈 등으로 고전했다. 이내 감동의 1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3세트에 살아난 조직력은 패배 속 얻은 소득이다. 

GS칼텍스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러츠, 이소영, 강소휘가 맹공을 퍼부으며 리드를 잡았다. 김유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문명화, 문지윤이 버텼다. 수비 후 연결, 반격 과정이 매끄러웠다. 5라운드 때와는 다른 흥국생명이었지만 GS칼텍스가 귀중한 승수를 쌓았다. 흥국생명 대항마로 지목된 GS칼텍스가 마침내 흥국생명을 제치고 리그 선두까지 올랐다.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과 러츠, 이소영, 강소휘, 센터 문명화와 문지윤,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섰다. 김유리 대신 문지윤이 중앙에 들어섰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과 브루나, 김연경,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리베로 도수빈이 출격했다. 

1세트 GS칼텍스가 서브로만 5-1로 상대를 압도했다. 안혜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한 GS칼텍스.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으로 10-6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브루나를 앞세워 9-10 맹추격했다. 안혜진 서브에 다시 흔들렸다. GS칼텍스는 1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유서연도 서브 득점을 올리며 21-15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6-21에서 김미연을 불러들이고 이한비를 투입해 맹공을 퍼부었다. 19-23으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가 강소휘 서브로 먼저 25점을 채웠다. 

2세트에도 이한비가 기용됐다. 1세트 손가락을 다쳤던 김세영도 함께 했다. 바로 김세영은 공격성공률 100% 기록 중이던 이소영 공격을 가로막았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상대 연속 공격 범실로 8-7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내 흥국생명 블로킹과 수비가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수비 후 매끄러운 연결과 이소영, 강소휘의 깔끔한 마무리로 17-11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채연 서브 득점을 발판으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러츠의 고공폭격을 막지 못했다. 13-18로 끌려갔다. 이한비의 공격도 문지윤에게 차단됐다. 20-14를 만든 GS칼텍스가 러츠 블로킹으로 22-16 기록, 그대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3세트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먼저 GS칼텍스가 8-5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도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수비 후 김연경 공격 성공으로 7-9, 브루나 연타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8-9가 됐다. 러츠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9-9 균형을 이뤘다. 김채연 서브 득점으로 10-9 역전까지 성공했다. 흥국생명의 수비력도 살아났다. 이한비가 긴 랠리 매듭을 지으며 13-11로 달아났다. 이주아가 강소휘 공격마저 가로막았다. 14-11이 됐다. 14-13에서는 브루나가 위협적인 백어택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GS칼텍스는 상대 김연경이 넘긴 공을 그대로 러츠 공격 득점이 됐고, 전위 레프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6-16을 만들었다. 이어 이소영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튄 공을 또다시 러츠가 상대 코트를 찔렀다. 17-16이 됐다. 다시 흥국생명은 김연경 연속 공격 득점으로 20-18, 이소영 공격 범실로 21-18 점수 차를 벌렸다. 브루나 활약으로 23-20이 됐다. 23-22에서 브루나 백어택, 이주아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웃었다.

4세트 GS칼텍스가 문지윤 활약에 힘입어 6-1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강소휘 공격을 방어한 뒤 김미연 반격 성공으로 7-8 맹추격했다. 김채연 서브 득점, 김미연 수비 후 김연경 반격도 성공시켰다. 이주아가 러츠 공격까지 차단하며 10-8이 됐다. GS칼텍스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문명화 서브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다솔의 세트 범실까지 나왔다. 17-14로 도망간 GS칼텍스는 강소휘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제대로 된 스피드와 파워를 선보였다. 20-14로 달아난 GS칼텍스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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