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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극장 또 열었다! IBK 꺾고 봄배구행 ‘청신호’

도로공사 극장 또 열었다! IBK 꺾고 봄배구행 ‘청신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2.27 18:29
  • 수정 2021.02.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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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만나 또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마지막 봄배구행 티켓 1장을 놓고 싸우고 있는 두 팀이다. 봄배구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2(23-25, 20-25, 25-21, 25-20, 15-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켈시가 33점을 터뜨렸고, 박정아와 배유나도 15, 12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라자레바를 막지 못하면서 1,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부터 라자레바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분위기를 살리기 시작했다. 박정아, 교체 투입된 전새얀도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3~5세트를 가져가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는 43점 분전했지만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경기 후반 들어서는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5세트 6-6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고, 웜업존으로 나오고 말았다. 라자레바의 득점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IBK기업은행도 울었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도로공사가 극적인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세트 7-17 열세를 뒤집고 마지막에 웃은 것. 도로공사가 또다시 5세트에서 포효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12승15패(승점 39) 기록, 3위 IBK기업은행(13승15패, 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여자 프로배구 봄배구 마지노선은 3위다. 상위 3개 팀만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이미 흥국생명,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두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가 펼쳐진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반격에 성공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의 시작이 좋았다. 상대 문정원 공격 아웃과 조송화 서브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라자레바 백어택을 무기로 9-5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내 도로공사도 10-10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가 라자레바 공격을 차단하며 14-12 리드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라자레바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수지도 가세했다. 22-23에서 라자레바 퀵오픈, ‘원포인트 서버’ 심미옥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상대 박정아 공격 아웃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라자레바의 백어택이 효과적이었다. 김수지 속공도 터졌다. 10-7 우위를 점했다. 상대의 연속 서브 범실을 틈 타 13-9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 배유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탄탄한 수비와 라자레바의 마무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표승주 서브 득점으로 18-17을 만들며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역시 라자레바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먼저 25점을 채웠다. 

3세트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라자레바가 여전히 맹공을 퍼부은 상황에서 김희진도 속공 득점을 올리며 9-7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켈시 백어택으로 11-12로 따라붙었지만, 라자레바에게 당했다. 15-11로 도망간 IBK기업은행. 상대 박정아 서브 타임에 흔들렸다. 도로공사가 14-15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배유나 퀵오픈으로 15-16, 배유나 블로킹 득점을 더해 16-16 동점이 됐다. 켈시도 가담하며 17-16 앞서갔다. 라자레바 백어택이 불발된 뒤 우수민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20-17을 만든 도로공사가 상대 공격 범실을 틈 타 22-18, 켈시 서브 득점으로 23-18이 됐다. 3세트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4세트에도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대신 투입된 전새얀이 공수 균형을 이뤘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 김희진 등 국내 자원들을 활용하며 맞불을 놨다. 14-14에서는 라자레바가 상대 블로킹을 뚫는 백어택으로 15-14 앞서가는 듯했다. 그것도 잠시 박정아가 라자레바 공격을 가로막았다. 15-15 균형을 맞췄다. 라자레바가 고전하는 사이 도로공사가 켈시를 앞세워 20-16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 서브 득점을 발판으로 19-22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도로공사가 박정아 득점에 힘입어 6-3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주춤한 가운데 김주향이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라자레바 백어택이 마침내 터졌다.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공격 득점으로 8-7, 표승주 블로킹으로 9-7 달아났다. 표승주 공격도 매서웠다. 도로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0-13 이후 켈시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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