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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난타전+묵직한 K.O’...AFC15, 화려한 피날레

‘화끈 난타전+묵직한 K.O’...AFC15, 화려한 피날레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2.26 21:00
  • 수정 2021.02.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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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사진은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경기에서 K.O 승리한 명현만 선수(가운데).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사진은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경기에서 K.O 승리한 명현만 선수(가운데).

 

[STN스포츠(구로)=박재호 기자]

국내 격투가들의 화끈했던 잔치가 막을 내렸다. 한국 최강 김재영과 명현만이 ’AFC15‘에서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 15-BEAUTY AND THE BEAST'(이하 AFC15)가 개최됐다.

’명승사자‘ 명현만은(AFC)은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경기에서 유양래(로닌크루짐)에 3라운드 KO 승리했다.

명현만은 1라운드부터 유양래를 압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펀치 연타와 레그킥을 날리며 유양래를 몰아세웠다. 결국 명현만의 강력한 오른손 훅에 유양래는 첫 번째 다운됐다.

2, 3라운드 명현만의 공격이 계속됐고 레그킥에 다리에 데미지가 쌓인 유양래는 결국 두 차례나 다운된 끝에 경기를 포기했다. 명현만의 3라운드 KO 승리였다.

경기 후 명현만은 계체에서 독설을 주고 받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선배로서 유양래를 존중했다.

명현만은 ”늦게나마 (유양래가 경기 수락을 해 줘) 경기를 한 게 제 인생의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유양래 선수는 제가 어렸을 적 윗세대 킥복서이자 제 선배이다. 전부터 술 한잔하며, 잘 되는 선수 안 되는 선수들을 보며 조언을 해준 좋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계속 추진되고 있는 3:1 매치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나라에는 저와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헤비급 선수도 많이 없다. 3:1 매치가 어그로 아니냐고 하는데, (선수가 없어)연기가 되고 취소가 됐다. 결국 이번에도 유양래가 승낙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3:1 매치 원하는 분들은 AFC닷컴에 남겨달라. 일반인은 안된다. 일반인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 유쾌함을 안겼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사진은 챔피언 김재영 선수(왼쪽)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사진은 챔피언 김재영 선수(왼쪽)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노바MMA)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안상일(크로스핏강남언주로)을 상대로 1라운드 KO승리 했다. 경기 후 김재영은 ”갑작스럽게 경기를 수락해준 동갑내기 친구 안상일에게 고맙다“며 ”은퇴할 때가지 계속 강해지겠다. AFC 챔피언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싸우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경기는 정찬성 제자와 김동현 제자가 맞붙었다. 결과는 정찬성의 응원을 받은 제자 김시원(코리안좀비)의 승리였다. 김시원은 MMA 라이트급 경기에서 임대웅(팀스턴건)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뒀다.

두 사람은 경기 전부터 대한민국 격투기 전설로 불리는 정찬성과 김동현 제자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시원은 정찬성의 코리안좀비, 임대웅은 김동현의 팀스턴건 소속이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데뷔전을 맞은 두 선수는 1라운드부터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김시원은 데뷔전답지 않게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임대웅의 패기도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 내내 화끈한 난타전을 벌인 두 선수의 대결은 결국 김시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세컨으로 참여한 정찬성은 힘찬 목소리로 경기 내내 제자 김시원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선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2경기는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이 도은지(김해소룡체육관)에 2:0 판정승을 거뒀다. 박서린은 초반 도은지의 펀치 세례에 주춤했지만,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3경기는 박승현(팀스턴건)이 장근영에게 한 수 위의 타격 실력을 보이며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4경기는 김경록(부산팀매드)이 오수환(AFC/카우보이MMA)에 1라운드 쵸크승을 거줬다. 오수환은 김경록은 타격에 눈두덩이가 찢어져 출혈이 생겼고 약점을 잘 공략한 김경록은 1라운드 막판 탭아웃으로 승리를 따냈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AFC15'가 개최됐다.

 

한국 주짓수의 전설 성희용은(골든라이온) 5경기 라이트헤비급 스페셜 경기에서 신예 홍선호(거여와이어주짓수)에 1라운드 암바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AFC15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채널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됐다.

사진=AFC15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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