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기성용 측이 법적 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소속사 씨투글로벌은 26일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이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의 허위 사실 유포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곧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축구계 학교폭력 폭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 D씨가 2000년 당시 국가대표 출신 A 선수와 동료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광주 출신이고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현역이며 K리그 수도권에 위치한 모 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기성용 에이전시는 보도된 성폭력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전면 반박했다.
기성용의 소속사 씨투글로벌은 "보도된 성폭력 사건에 대해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SNS를 통해 “축구 인생을 걸고 그러한 일은 결코 없었다”면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도 "말도 안 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축구만 하느라 바빴다.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변호인은 “기성용 선수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기성용 측이 다시 한번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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