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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힘든 결정"을 움직인 '절친' 정근우의 한마디 [인천공항 S트리밍]

추신수의 "힘든 결정"을 움직인 '절친' 정근우의 한마디 [인천공항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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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야구단 추신수
신세계 야구단 추신수

[STN스포츠(인천공항)=박승환 기자]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의 KBO리그 진출 배경에는 '절친' 정근우의 조언이 있었다.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005년부터 빅 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만료됐고, 8개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지난 23일 신세계 야구단과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다. 오랜 마이너 생활을 이겨냈고,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16년간 뛰며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에서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힛 포 더 사이클,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2013년에는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20홈런-20도루를 각각 달성했으며,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전에 뽑히기도 했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만큼 한국행을 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추신수는 "힘든 결정이었다. 아이들과 아내도 힘들어했다. 매년 한 두 번은 한국에 오지만, 비행기를 타는 발걸음이 굉장히 무거웠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가족과 떨어지면서까지 다소 낯선 KBO리그행을 선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추신수는 정근우의 조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친구들 중 딱 한 명, 정근우와 연락을 했다. 정말 친하고 속에 있는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라며 운을 뗐다.

추신수는 "한국을 가고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물었다. 처음에는 우려를 했었다. 환경이 다르고, 내가 미국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을 것이라고 해줬다"며 "그 말을 들이니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각오는 남다르다. 성적이 좋고 실력이 된다면 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세계 소속으로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롯데를 상대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는 "나로 인해서 신세계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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