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원로배우 이무정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암투병을 해온 이무정씨가 24일 0시 4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수술 후 회복 중이다가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2년 영화 ‘부산갈매기’로 데뷔해 1986년 이두용 감독의 화제작 ‘뽕’에서 주연을 맡았다. 영화 ‘돌아이2’(1986), ‘고속도로’(1987), ‘뽕2’(1988), ‘뽕3’(1992), 위대한 헌터 GJ(1994), 아리랑(2002) 등 이두용 감독의 영화 7편에서 주· 조연으로 열연했다. 또한 ‘밤이 무너질 때’, ‘이웃집 남자’ 등 70여편의 영화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80~90년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영화 ‘진실게임’에서 부장검사로 열연해 그해 제8회 춘사영화제에서 특별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망 전까지 (사)영화배우협회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진=영화 스틸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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