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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한 달만...정바비, 또 다른 여성 ‘불법촬영’ 의혹

무혐의 한 달만...정바비, 또 다른 여성 ‘불법촬영’ 의혹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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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바비
가수 정바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을방학 멤버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불법촬영 혐의로 또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같은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폭행치상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피해자의 신체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노트북을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 중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5월 전 연인이었던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불법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A씨 가족에게 고발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29일 정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혐의를 부인해 온 정씨는 무혐의 처분 소식과 함께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다. 너덜너덜한 마음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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