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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이슈] ‘학폭 의혹’ 조병규, 일주일간 입 열지 않았던 이유

[st&이슈] ‘학폭 의혹’ 조병규, 일주일간 입 열지 않았던 이유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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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배우 조병규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조병규가 직접 입을 열었다.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약 일주일 만이다.

23일 새벽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 허위사실 유포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 몸이 굳고 억울했다"고 전했다.

조병규는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들었다“라며 "선처 이후에도 악의적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2차, 3차 폭로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조병규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적 없다"면서 "3학년 2학기 전학 후에도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고 전했다.

조병규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근 몇 일간 해서는 안 될 생각들을 떨쳐내며 버텼다"고 속내를 나타냈다.

그동안 입을 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병규는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 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라며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병규는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면서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A씨가 글을 올리면서 제기됐다. 글 작성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차 폭로가 나왔다. 누리꾼 B씨는 조병규의 초등학교 1년 후배라며 "조병규가 유학 가기 전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사자 면대 면으로 보고 발뺌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면서 "사과 선에서 끝나길 바라지만 법정 싸움으로 가게 된다면 갈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동창생 C씨도 등장했다. 그는 "2010년 유학 온 후 잘생긴 외모로 유명해졌고 한인 사회에서 잘나가는 일진들로 인맥이 불어났다. 반강제로 노래방에 데려가 노래를 못한다고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렸다. 싫은 내색을 한 후 폭행은 더 심해졌고 발로 차거나 때리고 손에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고 주장했다.

조병규 소속사는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학폭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HB 측은 "첫 번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사건의 수사는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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