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터졌다.
22일 자신을 김동희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파장초에서 3년 동안 장애인 친구 도우미를 도맡아서 했다"며 "피해자 장본인으로 힘 보태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라고 밝혔다.
A씨는 파장초등학교, 이목중학교 졸업앨범과 통화 내역 캡처본을 공개하며 "무슨 이유였는지도 기억 안 나는 사소한 이유로, 제 목을 조르고 여러차례 폭행을 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날카로운 흉기로 살해협박도 당하여 부모님이 매우 화가 나셔서 교무실과 교장실에 찾아가시고 교감 선생님께 학교 대표로 사과도 받았으며, 김동희와 어머니가 둘이서 저희집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하고 돌아갔던 기억도 있다"라고 폭로했다.
A씨는 "물론 사과는 받았지만 사과를 했다는 건 잘못을 인정한다는 건데 소속사에서 학폭 사실 자체가 없다니 차라리 인정하고 다시 사과했다면 이런 글도 작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희 어머니가 오늘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신 것이 그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에 그런 거 아닌가. 어째서 본인이 아니라 어머님을 통해 연락을 취해오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제게 연락을 취해서 사과하고 사실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김동희의 학교 폭력을 폭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김동희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2018년 같은 글이 올라왔으나 작성자가 삭제해 더이상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으나 똑같은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했다. 이후 JTBC 'SKY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출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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