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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에타, “이강인 슈퍼스타 될 수 있다…현재는 출전시간이 제일 중요”

멘디에타, “이강인 슈퍼스타 될 수 있다…현재는 출전시간이 제일 중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2.22 18:19
  • 수정 2021.0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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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강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레전드' 가이즈카 멘디에타(46)가 이강인(20)을 평가했다. 

발렌시아 CF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셀타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이강인이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부터 환상적인 마르세유 턴을 보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이강인이었다. 그리고 들어선 후반 15분 이강인은 결정적 킬러 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막으려던 루벤 블랑코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은 발렌시아로 기울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8분 이강인이 셀타의 골문을 여는 결승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역시 자로 잰 듯한 패스에서 나왔다. 그의 진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종료 직전 케빈 가메이로의 득점까지 더한 발렌시아는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하루 뒤인 22일 라리가 90주년을 기념하는 언론 설명회가 있었고 라리가 전설이 가이즈카 멘디에타가 참여했다. 취재진이 복수 질문을 던졌고 이강인에 관한 질문도 포함됐다. 

멘디에타는 이강인에 대해 “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리그다. 이강인은 그 라리가에서 안수 파티 등과 더불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선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고 좋은 선수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멘디에타는 이강인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는 스피드와 피지컬 문제에 대해서는 “스피드와 피지컬은 선천적인 면이 크기에 프로 이후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나는 이강인이 라리가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갖지 못했다는 주장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이를 이미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멘디에타는 이강인에 대해 “현재는 최근처럼 일정 이상의 출전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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