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쉴새 없이 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진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 배우 서신애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수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3명이나 된다.
먼저 자신의 동생이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단체 문자로 ‘이제 너는 왕따’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걸그룹 여자아이들 잘 되고 유명한 거 꼴 보기 싫다. 중학생 때 나 왕따시킨 X이 그 그룹에서 제일 잘나가던데. 진짜 소름 끼치고 화가 난다”라며 수진의 졸업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학폭 의혹 글이 올라온 바 있다. C씨는 수진이 학창시절 술을 마셨고 친구들의 물건을 몰래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학교 출신 배우 서씨도 수진에게 폭언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서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다른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만들고 서양에게 치마가 너무 길다며 좀 줄이라는 듯 꼽을 줬다. 그런데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어 정말”이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배우 ‘서양’을 ‘X꾸X꾸’ 등의 별칭과 출신 중학교를 근거로 배우 서신애로 짐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수진 소속사 큐브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A씨의 폭로 글만 반박했다.소속사는 “댓글 작성자(A씨)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폭로자들은 소속사가 ‘고소’를 언급한 부분에 분노했다. A씨 자매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속사가 “다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학폭을 당한 장소 등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서신애도 22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 서신애는 수진과 같은 와우중학교 출신이다. 졸업 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검정고시를 본 후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서신애는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시트콤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요즘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보다는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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