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의 김수완(22, 용인대), 정경미(25, 하이원), 황희태(32, 수원시청)가 금빛행진을 펼쳤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 김수완, 여자 78㎏ 이하급 정경미(하이원), 남자 100㎏ 이하급 황희태(수원시청)가 결승 상대를 모두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동은 김수완이 걸었다. 김수완은 결승에서 만난 탄그리에프 압둘로(우즈벡키스탄)를 경기 시작 56초 만에 발뒤축걸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으로 유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경미도 결승에서 오가타 아카리(일본)를 극적인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황희태는 결승에서 올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나이 다카마사(일본)를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어깨로매치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유도는 금메달 목표를 4개로 잡았으나 남자부 김재범(81㎏급. 한국마사회)과 왕기춘(73㎏이하급. 용인대), 최민호(60㎏이하급.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여자부의 황예슬(70㎏이하급. 안산시청)과 정정연(48㎏이하급. 포항시청) 등의 경기가 남아 더 많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 유도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7개의 메달을 따며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렸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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