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CF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1)가 은사를 향한 보답을 다짐했다.
피오렌티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3라운드 스페치아 칼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스페치아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블라호비치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블라호비치는 팽팽하던 후반 3분 가에타노 카스트로빌리의 패스를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36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완벽한 1대1 기회에서 발렌틴 아이세릭에게 패스하는 이타적인 모습으로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1골 1어시스트. 그의 활약에 팀도 승리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이번 스페치아와의 대결은 강등권 팀 간의 경기라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는데 목적을 달성해 기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활약에 축하해준 코칭 스태프 분들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악물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인터뷰 말미에 프란델리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올 시즌 중도 부임한 프란델리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믿고 계속 기용하며 활약을 끌어내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감독님께 많은 것을 빚졌습니다. 이를 형언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어려울 때 감독님이 오셨는데 저를 믿어주시고 자신감을 주셨습니다. 저는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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