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인터뷰] ‘아시아 제패 의지’ 김민혁, “리그-FA컵 우승해봤으니 이젠 ACL”

[st&인터뷰] ‘아시아 제패 의지’ 김민혁, “리그-FA컵 우승해봤으니 이젠 ACL”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2.20 16:27
  • 수정 2021.02.20 16: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김민혁이 아시아 무대 제패 욕심을 내비쳤다.

전북 현대의 분위기 메이커 김민혁은 취재진의 인터뷰를 반갑게 맞아줬다. 머리 색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김민혁은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염색을 했다. 원래는 색이 더 이뻤다”며 아쉬워하면서 “개막 앞두고 다시 한번 할 계획이다”고 유쾌한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령탑 변화에 대해서는 “이제는 감독님의 포스가 느껴진다. 코치님이셨을 때 없었던 강한 이미지가 풍기고 있다. 선수단에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다. 동등하게 기회를 주실 거라고 말씀하셔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선수들의 장, 단점을 잘 알고 계시니까 상대 팀에 맞게 선수 선발도 잘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북의 수비 라인은 변동의 폭이 없다. 익숙한 선수들이기에 오히려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에 주전을 차지했던 선수가 이번 시즌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장에 나가는 횟수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혁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세레머니다. 동료가 득점포를 가동할 때면 항상 먼저 달려가 축하해주곤 한다.

특히, 구스타보와의 케미가 좋다. 득점을 하면 서로를 먼저 찾을 정도로 세레머니에 있어서는 팀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구스타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시즌을 앞두고 김민혁과 색다른 세레머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김민혁은 “귀찮을 때가 있을 정도로 구스타보의 성격이 너무 활발하다. 개막전이 아직 조금 남았다. 연습 중이다”고 귀띔했다.

이어 “팀 SNS를 통해 엉덩이 춤을 추는 장면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개막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구스타보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혁은 손흥민과 동갑내기 친구다. 2008년 대한축구협회 축구 유학생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선정돼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민혁은 “나와는 클래스가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실력이 좋았다. 성실했기에 거대한 선수가 된 것 같다. 나도 열심히 했다면 흥민이 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하게 성장했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흥민이와 정말 가끔 연락 한다. 좋은 소식 있으면 SNS를 통해 확인한다. 나의 익살스러운 골 세레머니를 확인할 때면 도대체 왜 이러냐고 지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활발한 성격은 가교 역할로 이어졌다. J리그 경험이 있어 일본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이에 쿠니모토의 통역사가 되어주기도 한다.

김민혁은 “통역을 해주시는 분이 있지만, 평소 생활할 때는 쿠니모토의 통역사 역할도 하고 있다. 축구, 세레머니까지 해야 하니 몸이 모자라다”며 인터뷰장을 웃음으로 채우게 했다.

2019년에 전북에 입단한 김민혁은 어느덧 올해가 마지막이다. 거취를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 성과가 중요하다.

김민혁은 “잘해야 하는 시즌이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선 현재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어 “리그, FA컵은 우승 경험이 있다. 이제는 ACL이다. 전북이 5년 주기로 결승에 진출했다는 기사를 봤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트로피를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 아시아 제패를 희망했다.

사진=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