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3-0(26-24, 25-19, 25-17) 완승을 거뒀다.
허수봉은 프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블로킹 3개, 서브 3개, 후위 공격 3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세웠다. 총 21점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75%를 찍었다. 다우디와 김선호도 12, 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에서 15–1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민호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올렸고, 차영석과 허수봉, 김선호와 다우디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괴롭혔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23-23에서 삼성화재는 안우재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윤이 속공 득점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이 24-24에서 다우디 공격 성공, 허수봉 서브 득점으로 1세트에서 포효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14-15에서 김명관 서브 타임에 흐름을 뒤집었다. 차영석 속공과 블로킹, 허수봉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 루트를 막았다. 18-15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다우디마저 마테우스 공격을 차단하며 20-16 우위를 점했다. 계속해서 최민호 블로킹, 다우디 서브 득점을 더하며 여유롭게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선호 서브 득점으로 21-10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학교 폭력’ 의혹을 받은 박상하가 결장한 가운데 신장호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