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볼프스베르거를 완파하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볼프스베르거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 최전방에 위치했고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이 뒤를 받쳤다.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맷 도허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기선제압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손흥민이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고, 왼발 슈팅을 연결하며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베일이 연결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28분 베일이 수비수를 제치고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볼프스베르거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9분 회심의 헤딩 슈팅으로 맞불을 놨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추가 득점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모우라가 수비 3명을 제치고 슈팅을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손흥민을 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전은 볼프베르거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시소코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미하엘 리엔들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나섰다.
만회골을 등에 업고 볼프스베르거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리엔들의 패스를 베르니치느히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득점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후반 4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에릭 라멜라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비니시우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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