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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투수' 나균안 "꼭 기회 잡고, 성공하고 싶다" [김해 S트리밍]

'포수→투수' 나균안 "꼭 기회 잡고, 성공하고 싶다" [김해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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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STN스포츠(김해)=박승환 기자]

"성공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포수 유망주'였던 나균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큰 기대에 비해 성적이 뒤따르지 않았다. 특히 타격에서 3시즌 동안 타율 0.123(366타수 45안타)로 부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균안은 지난해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나균안은 국내에서 재활에 힘쓰던 중 강한 어깨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투수 겸업'을 시작했다.

투수로서의 시작은 좋았다. 나균안은 NC 2군과 연습경기에 나서 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 16일에는 삼성 퓨처스팀을 상대로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나균안은 포수 포지션을 내려놓고 이제는 투수로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나균안은 "캠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갑작스럽게 포지션을 바꾸었다. 돌이켜보면 그 순간이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나균안은 "투수를 하고 있으면서도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야구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가 있는데, 포수에 대한 미련으로 힘들어하면 하고 싶은 일도 안될 것 같았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꿈을 찾고자 했지만, 그래도 쉽지가 않았다. 1군 시합을 보면 포수에 대한 생각이 매번 났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투수로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나균안은 "포수에 대한 미련을 버지는 못했다. 하지만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현재는 어떻게 하면 투수로 잘할까에 대한 생각만 한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포지션을 바꾸고 투수로서 맞이하는 첫 시즌. 몸 만드는 방법을 비롯해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퓨처스팀에 함께 있는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름도 바꾸었고, 얼마 전 결혼을 하면서 가정도 꾸렸다. 보다 더 강한 책임감이 생겼다.

나균안은 "내 장점은 제구다. 제구에는 자신이 있다. 삼진을 잡는 것보다는 맞춰 잡는 유형"이라고 스스로를 어필하며 "올 시즌 개막전에 포함이 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도 이후에 자리가 생긴다면 꼭 기회를 잡고 싶다 이제는 마냥 어린 신인 선수가 아니다. 포수로 기회를 못 잡았기 때문에 성공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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