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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15] ‘52세’ 최무배 현역 복귀, AFC 합류…"살아있다는 것을 증명”

[AFC15] ‘52세’ 최무배 현역 복귀, AFC 합류…"살아있다는 것을 증명”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1.0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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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격투기의 전설이 52세의 나이에 아름다운 도전과 증명을 위해 다시 날개를 편다.

‘전설’ 최무배는 15일 A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현역’ 선수로 복귀를 천명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격투계를 선도하고 있는 AFC는 국내 단체 중 오는 26일 2021년 최초의 공식 대회인 AFC 15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협업을 약속한 더블지 FC와 적극 교류를 통해 격투기 부활의 선봉장에 설 계획이다. AFC는 격투기 부활을 위해 여러 인재들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또 다른 결실을 맺었다. 바로 한국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인 최무배의 현역 복귀다. 그는 AFC에서 자신의 격투기의 종막을 찍을 것이라 선언했다.

최무배는 2004년 종합격투기에도 입문해 한국 최초로 프라이(PRIDE)에 진출한 한국 격투기의 1세대 전설이다. 그는 데뷔 당시 35세의 나이에도 여러 강자들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한국 격투가들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 2018년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후지타 카즈유키와 불혹의 명승부를 펼친 최무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잠정 은퇴 상태였다. 이런 그의 마음을 돌린 귀인이 있었다. 바로 AFC의 박호준 대표. 박 대표의 수차례 끈질긴 연락과 요청이 최무배의 마음을 돌렸다.

최무배는 “박 대표님이 수차례 직접 저를 찾아와서 마음으로 다가 오셨다.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라면서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자선 격투 단체인 AFC와 함께 할 것이다. AFC를 통해 격투기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무배는 “아마 옛날이면 할아버지라고 불릴 나이다. 그래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으로 AFC에 끌려 다시 뛰게 됐다. 박호준 대표 덕에 내가 다시 경기하는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최무배는 “사실 복귀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뛰는 것이다. 케이지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다짐했다. 현역 복귀를 선언한 최무배는 오는 11월이나 12월 AFC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라 꾸준한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최무배는 자신의 체육관에서 어린 제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최무배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숨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통한 나눔의 미학과 두 주먹으로 자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당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런 당당한 모습이 국내 격투기 팬들이 최무배를 사랑하는 이유다.

AFC15 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STN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AFC15 대진

▶MMA 라이트급경기=김시원(코리안좀비) VS 임대웅(팀스턴건)
▶입식 스트로급 경기=도은지(김해소룡체육관) VS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
▶MMA 라이트급 경기=장근영(MMA스토리) VS 박승현 (팀스턴건)
▶MMA 라이트급 경기=김경록 (부산팀매드) VS 오수환(AFC/카우보이MMA)
▶MMA 라이트헤비급 스페셜 경기=홍선호 (마천거여 와이어 주짓수) VS 성희용(골든라이온)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경기=유양래(더블지FC/로닌크루짐) VS 명현만(AFC)
▶MMA 미들급 타이틀 1차방어전=안상일(더블지FC/크로스핏강남언주로) VS 김재영(AFC/노바MMA)

사진=A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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