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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부진’ 팬들의 포체티노 앓이...경영진에게 향하는 화살

‘토트넘의 부진’ 팬들의 포체티노 앓이...경영진에게 향하는 화살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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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에 팬들의 화살은 경영진으로 향하고 있다.

영국 지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시즌권을 소지하고 있는 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한 팬은 “지금 상황이 정말 즐겁지 않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서 선수들이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8세의 다른 팬은 “토트넘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었던 포체티노를 지지하지 않은 이사회를 비난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좌절 이후 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바뀐 부분이 없다는 한탄의 메시지도 있었다.

토트넘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탔다.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우승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상승 기류가 감지됐던 토트넘이 최근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 브라이튼 알비온, 첼시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에 빠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1-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에버턴에 4-5로 패배하면서 16강에서 FA컵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고 최근에는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때 우승 가능성이 거론됐던 토트넘이지만, 현재는 리그 9위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까지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535억의 위약금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토트넘을 떠나 파리 생제르망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3경기 만에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를 4-1로 완파하면서 지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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