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날벼락을 맞았다. '마무리' 조상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복귀까지 12주가 걸릴 전망이다.
조상우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투수 수비훈련인 PFP를 하던 중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키움은 "응급처치 후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인 CM충무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크로스체크를 위해 16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한차례 더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전거비인대·종비인대(복숭아뼈 아래 부위) 완전파열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조상우는 재활군에 합류해 치료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며, 복귀까지 약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단, 회복 속도 등 선수 몸상태에 따라 복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조상우의 이탈로 2021시즌을 시작도 해보지 못한 상황에서 악재를 맞았다. 개막 직후에는 마무리 투수가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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