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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소홀했죠…" 박진형의 반성과 다짐 [부산 S트리밍]

"운동에 소홀했죠…" 박진형의 반성과 다짐 [부산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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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우승 멤버로 남는게 꿈이에요"

박진형은 지난해 53경기에 등판해 42⅔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박진형은 5월에만 12경기에 나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86으로 '필승 계투조'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상으로 두 차례 전력에서 빠졌고, 기복이 투구로 굳건한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박진형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을 주저 없이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그는 "지난해 부상은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몸 관리가 소홀했다. 감이 좋은데 건드리면 나빠질 것 같아서 운동을 소홀히 했다. 두 번이나 빠졌던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고 자책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박진형은 사흘간의 설 연휴 기간에도 사직구장에 나와 운동에 임했다. 체중 관리를 비롯해 투구 패턴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진형은 "지난해 로케이션이 너무 일정하다 보니 많이 맞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바깥쪽 위주의 승부가 많았다. 지금은 데이터 파트와 협력을 통해 좌·우를 많이 쓰는 쪽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좌), 이대호(우)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좌), 이대호(우)

이어 "휴식의 텀이 길어서 (진)명호 형과 약속을 하고 13일에 나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지 않는 편이라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비시즌 웨이트도 많이 해서 체중이 3~4kg이 불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만족할만한 부분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6월 7일 부산 KT전에서 4-2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박진형은 "지난해 잘됐던 것은 주자가 많이 나가있을 때 잘 막았던 것 같다. (구)승민이 형의 만루 위기를 막았을 때는 특히 기분이 좋았다. 당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뜻대로 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오는 2021시즌 목표는 확고하다. 오현택의 25홀드를 넘어섬과 동시에 팀 우승 멤버가 되는 것. 박진형은 "지난해 목표가 20홀드였는데, 만족하지 못했다. 올 시즌 목표는 26홀드다. 또한 60경기 정도는 출전을 하고 싶다"며 "(이)대호 선배님 옵션도 있고, 정말 우승을 하고 싶다. 나도 우승의 멤버로 남는 것이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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