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복귀에 큰 경제효과를 느끼고 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서 8년 만에 복귀한 다나카가 라쿠텐에 2억엔(약 21억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를 안겼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달 28일 라쿠텐과 계약을 맺으며 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연봉은 일본 프로야구계 최고액인 9억엔(추정, 약 95억원)을 기록했다.
다나카의 복귀는 벌써부터 큰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간 회원권과 시즌 굿즈 판매를 비롯해 팬클럽 회원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다나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매체는 "통상적으로 한 주에 20~30석이 팔리던 연간회원권이 다나카의 복귀 이후에는 주에 300석 가까이가 판매되고 있다"며 "연간회원으로만 1억엔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다나카의 유니폼과 경기 관람 티켓이 묶어진 5만엔짜리 상품도 판매 3시간 만에 300세트를 완판됐고, 8일간 타올 판매 수익은 7360만엔, 팬클럽 회원수도 1500명이 늘어나며 2000만엔의 수익을 올렸다. 매체는 "다나카가 코로나19로 불황에 시달리는 야구계를 휩쓸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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