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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이슈] 백건우, 투병 중 윤정희 방치?...“청원글 거짓” 주장

[st&이슈] 백건우, 투병 중 윤정희 방치?...“청원글 거짓” 주장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2.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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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윤정희 부부
백건우·윤정희 부부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투병 중인 아내 윤정희를 프랑스 파리에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백건우 측은 “해당 내용은 그건 없는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백건우는 7일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최근 ‘백건우와 딸이 배우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대해 반박했다.

청원인은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정희는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알츠하이머와 당뇨로 투병 중이다. 수십 년을 살아온 파리 외곽 지역 방센느에 있는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생면부지의 프랑스인이 세입자로 들어와 있는데, 이 프랑스인은 본인의 풀타임 직업이 있어 아침에 출근한다. 낮에 알츠하이머 환자인 윤정희 스스로가 당뇨약 등 처방약을 제대로 복용하고는 있는지, 아니면 누가 도와주는지 딸에게 물어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딸이 근처에 살지만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간병인도 따로 없다. 형제들과의 소통은 아주 어렵고 외부와 단절된 채 거의 독방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백건우 측은 입장문에서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해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윤정희를 파리에 데려간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단 딸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이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백건우 측은 “게시들의 내용과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큰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1976년 백건우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백건우의 인터뷰를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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