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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보직 경쟁 선포한 홍원기 감독의 '의중' [고척 S포트라이트]

포지션·보직 경쟁 선포한 홍원기 감독의 '의중'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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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준태, 이용규,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박준태, 이용규, 이정후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깨끗한 도화지에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 결정을 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취임식에서 했던 말이다.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에도 사령탑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홍 감독의 도화지에 1~2선발과 마무리, 1루수, 2루수, 중견수의 주인은 그려졌다. 하지만 남은 보직과 포지션이 정해질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유격수 공백은 '유력 후보' 김혜성이 맡을 것처럼 보였으나 신인 신준우, 김휘집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3일 "현재 1루수, 2루수 이외에는 다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을 것 같다.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를 정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타격 능력을 최우선에 두고 물색을 하고 있지만 외인 타자가 없는 만큼 지난해 1, 3루를 오갔던 전병우, 김웅빈을 비롯해 외야수 박준태, 허정협, 새롭게 합류한 이용규까지도 기량 증명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요키시와 조쉬 스미스로 이어지는 외인 원·투 펀치 이외의 3~5선발도 정해진 것이 없다. 지난해 레버리지 상황에 가장 강력한 카드로 기용됐던 안우진의 선발 전향 가능성도 열어뒀다.

홍 감독은 "지난해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가 선발을 맡았지만, 기대 이상의 모습은 없었다. 기존 선발과 가능성이 있는 선수 두 명을 더 붙여서 연습·시범 경기를 통해 추릴 것이다. 선수들도 욕심이 나겠지만 프로는 증명을 해야 한다. 급하더라도 여유를 갖고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의 경쟁 선언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선수단의 반응을 보면 일단 의중은 통했다. 김혜성은 경쟁에 대해 "당연하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고, 이용규는 "외야를 책임질 위치가 아니다. 경쟁을 해야 한다", 안우진도 "선발에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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