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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의 선견지명 "이정후, 내야수 하면 타격 묻힐 것 같았다" [고척 S트리밍]

홍원기 감독의 선견지명 "이정후, 내야수 하면 타격 묻힐 것 같았다"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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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내야수로 송구에 신경을 쓰면 타격이 묻힐 것 같았다"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 3일 차 훈련에 앞서 지금은 '주축' 외야수로 거듭난 이정후의 포지션 변경의 비화와 함께 앞으로의 수비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넥센(現 키움)의 지명을 받기 전 휘문고 시절 줄곧 유격수로 뛰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 첫해부터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현재는 팀은 물론 국가대표급 외야수로 성장했다.

이정후의 포지션 변경에는 당시 수비 코치를 맡고 있었던 홍원기 감독의 추천이 있다. 홍 감독은 "가고시마 캠프에 이정후와 임병욱을 처음 데려갔다. 두 선수 모두 내야수로서 공을 던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감독님께 포지션 변경 건의를 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홍 감독은 "나이에 비해서 성장 가능성이 좋았다. 단점 보완보다는 장점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내야수로서 송구에 신경을 쓰면 타격 능력이 묻힐 것 같았다.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서 수비보다는 타격에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랜 코치 생활로 쌓인 눈썰미가 통했다. 홍 감독은 "코치 생활을 오래 하니 단점을 뜯어고치려고 하면 짧은 시간에 불가능하고, 선수가 위축이 되더라"며 "잘하는 특기가 있으니 프로에 지명된 선수들이고, 이정후의 경우 특출난 타격 기량이 있었다. 운 좋게 성장을 하고 좋은 선수가 됐다"고 웃었다.

홍 감독은 2021시즌 이정후의 중견수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정후의 값어치를 올리고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 위해서는 중견수로 나서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어느 정도 연차가 쌓였고,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중견수를 맡는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며 "타격 쪽에서 체력에 부담이 덜 가도록 시즌 중 수비 위치 변경은 되도록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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